공지사항

[필독 공지] 희망 만드는 사람들을 찾아주시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

2016.06.30

희망 만드는 사람들(희만사)이 활동을 시작한지 어느덧 7년이 되었습니다. 그간 부채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고자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희만사는 빚 문제가 단지 돈 문제가 아니라 일종의 질병이나 산업재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희만사의 상담>은 병원진료와 같은 진단과 처방 그리고 재활 등의 과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에는 많은 분들이 생소하게 받아들였으나. 이제는 가계부채 문제 해결에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방법이라고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국제적 기준의 사회공헌 기업이라는 B Corp 인증도 받았고 또한 순수 민간 기업으로서 매년 3,000여 건의 무료상담을 진행하면서 일간지나 TV 및 각종 언론 매체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상담사들의 무료상담의 비중이 90%를 가까이를 차지하면서, 이제는 민간 기업으로서의 비용유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희만사의 영속성에도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희만사의 사회공헌이라는 본질의 뜻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소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변화의 내용은, 회원님들의 모든 고민을 현재와 동일하게 카페 내의 게시판의 답변을 통해 최선을 다하여 충분하게 해결해 드리되, 다만 기존의 무료 전화상담은 최소한의 상담료를 받는 유료상담으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그 대신 전화상담은 야간이나 휴일을 막론하고 회원님들이 원하시는 시간에 편하게 이용하시도록 하겠습니다. 회원님들은 작은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편하게 상담 받으실 수 있고, 상담사들은 더 책임이 있고 충실한 상담에 임할 수 있게 됩니다. 유료상담의 상세한 방법은 추후 게시판에 별도로 설명을 드릴 예정이며, 현재 안내되는 상품은 710일까지만 유지하고 이후부터는 새로운 상품 체계로 상담이 진행됩니다.

이런 변화의 과정은 희만사의 모든 구성원들의 장기간의 고민과 논의를 거쳐 어렵게 결정하였습니다. 이런 결정에는 세계적인 비영리 벤처캐피탈인 어큐먼 펀드의 창시자 재클린 노보크라츠의 말씀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난을 지원하는 정부와 자선 단체의 사업은 실패로 귀결된다. 서비스를 제공하되 무상이 아니라 이들이 감당할 수 있는 적정한 가격으로 지속 가능하고 발전적인 사업의 형식을 빌려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항상 희만사를 지지해주시고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정성어린 감사의 말씀과 새로운 변화에 대한 양해의 말씀을 올립니다. 앞으로도 희만사는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 빚에서 빛을 찾아드리겠다는 처음의 뜻을 숭고하게 지켜나갈 것이며, 또한 기업으로서의 영속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다양하고 알찬 사회적 가치 창출의 노력을 해나갈 것입니다.

희망 만드는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리며, 그 어떤 채찍의 의견도 달게 받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